읽고 모으다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by 김수현


읽고 모으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그래서 책 서평은 조금만 솔직해볼까 해요. 나름 재미있게 잘 읽었고 공감하는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어쩐지 남는 것은 딱히 없어서 기록하지 않으면 안되는, easy reading, 그 정도인 것 같아요.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지만 저하고는 궁합이 썩 맞지 않았나봅니다. 근래 이런 비슷한 주제의 책이 쏟아져나와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무난하게 머리를 식히며 한 번쯤 읽기에는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을 보니 작가가 재주가 많구나 느껴졌구요. 오히려 에세이 부분보다 그림과 멘트들이 더 함축적으로 다가와서 재치있었습니다. 글보다 일러스트와 그 속의 메시지가 더 와닿았어요.



자신이 기대했던 모습은 아닐지라도. 나 스스로를 마주하고 정말 솔직해졌을 때, 그 결과가 원하던 것이 아니더라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은 쉽게 길러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여기까지 했으면 잘했다 하고 위로해도 어디까지 자기위안, 자기합리화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냥 그럴 때, 초라하게 느껴지고 별 볼일 없어보이는 나 그대로를 인정해야 하는 거겠죠? 


요즘 더욱 많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작더라도, 아주 사소하더라도, 일상 속에서 내가 세운 나 자신과의 약속들을 지켜나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성공이 거창할 필요는 없고 매일 작심삼일 하더라도 하겠다고 마음 먹은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는 뿌듯한 성취감을 맛보는 것.



자신의 신념과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앞으로는 당연한 것들에 한 번쯤 질문하면서 살아보려 합니다. 질문하다보면 내 안의 소리가 들려오겠지요. 지금은 아직 미미한 것 같지만 이 또한 매일의 1분 1초가 모여서 증폭되리라 믿으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우리를 위해 셀프 칭찬과 화이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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