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모으다 - 언어의 온도 by 이기주


읽고 모으다

언어의 온도 by 이기주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말을 잘한다'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

깨닫고는 합니다. 왕년에는 청산유수라는

말을 제법 들었는데 그저 막힘없이

 잘 하는 것이었지 그 내용이 얼마나 실했는가는

알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불킥하고 

잠 못 이루는 밤이 셀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실수도 상당히 했겠습니다 ㅎㅎ


선릉역에서 '인생을 바꾸는 몰입독서법' 

저자 손진환 작가님과  매주 수요일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 스태프끼리 모여서 하는 

영양가 있는 모임인데 이번 대주제는 '베스트셀러', 

그 중에서도 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 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책이라...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라고 곱게 딱지 붙은 책들은 

묘한 반항심에 읽기 싫어지는데 읽어보며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다' 싶더군요. 

모든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와 닿는 것은 아니었지만

개중에는 울컥 눈물나게 하거나, 

잠시 책을 덮어두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요소들이 모여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는 '읽어보길 잘했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도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고 싶다! 라는

 의지를 다지게도 해주더군요. 저는 글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은 전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끼적이는 건

참 좋아했습니다. 사실 '말'과 '컨텐츠'를

먹음직 보암직스럽게 만들어야하는데 이건 글이나

말이나 그 안에 담기는 내용이나  모두 얽혀있기에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노릇이죠 :)  

가볍게 읽기도 좋지만

때론 멈추어 곱씹어도 좋을 언어의 온도 입니다. 


주옥같은 글귀, 마음을 훔친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그 중 유독 와닿았던 일부를 공유해봅니다. 



진정한 사과를 하는 건 단 한 번도 쉬운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가 꼭 저렇게

'하지만~'하면서 제 잘못도 끄집어낼 때 아주 화납니다 ㅋㅋ



이 문장에 반하지 않기는 어려운 일인듯...

사람을 치려다 오타로 삶을 쳤던 에피소드에서

저렇게 사람과 사랑과 삶을 연결하는 작가의 눈?

감성? 통찰력? 센스? 뭐가 되었든 놀랍습니다.



아직은 저는 잘 모르는 그 '부모의 무게' 이지만

눈물은 기억에도 있고 마음에도 있다는 잘 알 것 같네요.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잖아요 그쵸)



개인적으로 성인들도 그렇지만 학생들을 가르칠 때

제일 저도 많이 해주는 말이라 크게 와 닿았습니다.

누군가를 믿어주는 것, 가능성을 봐주는 것, 

부족한 점이 보일지라도 그것보다 더 큰 장점이

빛이 나도록 옆에서 서포트 해주는 것. 그게 저도 가르침을

받았던 한 사람이자 가르치는 사람으로써 마음 든든한

지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사랑하고 사랑받고, 진심 담긴 말을

주고 받는 매일매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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